1985년 8월에 제작된 세이코 점자 쿼츠 시계 입니다.


일명 맹인 시계라고 불리우는 모델입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다시피 전면의 유리가 아래에서 위쪽으로 오픈이 될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유리를 열어서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분침과 시침을 만져서 시간을 알수 있게끔 제작된 것이죠.


물론 눈이 보이는 분들을 생각하여 뚜껑을 꽉 닫아서 사용할수 있게 제작된 배려심도 돋보이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시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이얼과 분침 시침이 굉장히 튼튼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만져서 시간을 알아내는 시계이니 만큼 강력한 8000번 세이코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으며 다이얼 또한 기존의 모델과는 다르게 몇배로 두껍게 제작되었으며 다이얼의 코팅 또한 매우 두껍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침과 시침도 매우 두꺼우며 지지해주는 기둥 또한 굉장히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아이러니 한건 ... 이시계가 그당시 꽤나 높은 가격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이죠.


맹인을 배려한건 좋지만 가격이 좀 깡패였다는게 함정이죠.


뭐 그덕분에 현재에도 굉장히 높은 가격대를 자랑하기도 하며 시중에서도 정말 찾아보기 힘든 귀하디 귀한 빈티지 세이코 시계이기도 합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다시피 외관 컨디션도 아주 좋으며 출품전 배터리는 신품으로 교체해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무브먼트의 세척 또한 마친 상태이기에 현재 시간 잘맞으며 작동 잘되고 있습니다.


밴드는 이태리제 소가죽 밴드 입니다.


평소 희소성 높은 빈티지 시계를 수집하시는 분들이라면 뭐 이런 시계는 평생 소장용으로도 좋지만 실제로 앞이 보이질 않는 분들에게 선물의 의미로서 구입하셔도 정말 좋을거라 봅니다.



베젤 사이즈 35mm